신바람 뉴스

폭우의 상처에 손 내민 교계…기독문화선교회, 거제·통영 수해 돕기 ‘아름다운 동행’

기독문화선교회 2026. 8. 20. 09:22

“무너진 것은 건물만이 아니다…다시 일어설 힘을 함께 나누겠다”

9월 30일까지 성금 모금…피해 교회·이재민 현장 찾아 직접 전달

 

기독문화선교회 이사장 김숙희 목사·대표회장 강형규 목사·서정형 상임대표(왼쪽부터)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거제와 통영 등 경남 지역에 교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김숙희 목사·대표회장 강형규 목사·상임대표 서정형)는 최근 집중호우로 교회와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교회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수해 피해 돕기 성금 모금 운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모금 운동의 의미는 단순한 성금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피해 현장에서 함께 울고 다시 일어설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특히 교회 역시 이번 수해의 피해 당사자라는 점에서 교계의 관심이 절실하다.

예배와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교회 건물과 시설이 침수되면서 복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회가 다시 문을 열고 지역 주민을 품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복구뿐 아니라 공동체의 관심과 격려도 필요하다.

기독문화선교회는 모금된 성금을 피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 전달할 계획이다.

단순히 성금을 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 교회와 이재민들의 실제 상황을 살피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서정형 상임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교회들과 이재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교계와 성도, 기업인들이 마음을 모아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금 모금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함께 실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독문화선교회가 재난 현장을 외면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경북 지역 산불 피해 교회를 직접 찾아 선교비를 전달했으며, 전북 지역 수해 교회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교회와 아픔을 나눠왔다.

이번 모금 운동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개인과 단체, 교회, 기업 등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사단법인 신바람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폭우는 지나갔지만 피해 현장에 남겨진 상처는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 물이 빠진 자리에는 젖은 가재도구와 무너진 시설물, 복구를 기다리는 삶의 흔적이 남는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때까지 곁을 지키는 연대다.

기독문화선교회가 시작한 이번 성금 모금이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한국교회가 재난 앞에서 이웃의 고통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나눔의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리가 함께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기독문화선교회가 이번 ‘아름다운 동행’에 담은 메시지다. 집중호우가 남긴 상처 위에 교계와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