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도목사 기고(다일공동체대표, 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미스터 트로트라는 TV 프로가 화제이긴 화제였나봅니다. 우리집 손자녀석 믿음이가 다섯 살인데, 노랠 따라하는 것입니다.
전국민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코로나19 유행기에 미스터 트로트가 있어서 집안에서 지낼 수 있었다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그 인기가 아주 대단했습니다. TV를 거의 보지 않는 저도 지인들이 권해주어 미스터 트로트에 나오는 노래들을 접해듣고 미스터 트로트라는 프로그램도 다시보기로 보게 되었습니다.
미스터 트로트에 나오는 노래들 중에 가장 마음을 울렸던 노래는 역시 임영웅이라는 그 친구가 불러서 화제가 되었던 ‘바램’이라는 노래입니다. 노사연씨가 불렀던 노래인데 이 친구 임영웅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임영웅 출연자가 불러서 더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또 듣는데 어찌나 공감이 되고 제 마음을 알아주고 읽어주는 것 같아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가장 마음을 울렸던 부분이 있는데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사람들이 힘들고 지친 인생길에서 바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한마디 고된 인생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감해주고 인정해주면서 지지해주는 사랑해라는 한마디며 아무리 고된 순간 사막 같은 상황도 꽃길로 여기고 힘을 내고 걸어갈 수 있다는 절절한 고백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고된 인생길 서로 위로해줄 벗 하나 가진 사람은 가장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합니다. 제가 이 곡을 듣고 감동하여 다일 공동체 가족과 동역자 몇몇에게 들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후배 목사가 이 곡과 동일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 있다며 제게 또 다른 곡을 권해주었습니다. 폴킴이라는 가수가 부른 “길”이라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를 듣다보니 인생길을 걷는 사람의 마음은 모두 비슷하구나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기다리고 자기 맘을 알아줄 누군가를 소망하는 마음이 모두 다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폴킴의 “길”의 중요 부분도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조금 더 조금만 더 가면
늘 꿈꾸던 세상 닿을 것만 같아
다시 눈뜨면 여긴 추운 겨울
버틸 수 있을까
두렵지만 가야 할 길
누가 내 맘 좀 알아줘
이런 내 맘 좀 알아줘
더욱 간절해져 난
제발 내 맘 좀 알아줘
그냥 나를 좀 믿어줘
내 맘 좀 알아줘
내 맘 좀 알아줘
바램이라는 노래는 인생의 길을 모두 걸어본 노년의 마음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위로와 공감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라면 폴킴의 길은 인생의 길을 막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의 두려움과 어려움을 표현하며 누가 내 맘을 알아주고 내 곁에 있어주고 믿어준다면 이 어렵고 벅찬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갈 힘이 되어주는 것은 진정으로 공감해주고 사랑해주는 이의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여러분도 공감이 되십니까?
그런데 공감을 받길 원하는 간절한 마음은 이해되면서도 내가 먼저 공감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너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사랑한다는 작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솟아납니다. 여러분 힘드신가요 무거운신가요? 지치셨나요? 힘을 내세요. 제가 친구가 되어 드릴게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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