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13일 경기도 양수리수양관에서 ‘제1회 신바람 전인치유 세미나’를 여는 황 박사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건강을 신앙생활과 관련해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 신앙과 건강을 연결 짓는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웃음 전도사’ 황 박사가 이번에 기독문화선교회를 창립한 것은 정신과 영혼을 황폐화시키는 오염된 문화를 창조주의 목적대로 되살려보기 위해서다. 황 박사는 “연극 영화 음악 문학 등이 대중문화의 주류를 이루면서 오늘날 마약과 음란물로 오염됐다”며 “눈으로 보는 문화는 아름답고 생명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건강한 육신과 정신을 가져야 아름다운 문화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지방 강연 등으로 빡빡한 스케줄을 넉넉히 소화하는 황 박사의 건강 비결은 ‘재미나게 사는 것’이다. 그는 “자정 이전에 반드시 자고 기본적으로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면서도 “아침에 일어나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만나는 사람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이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사는 게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신앙인들이 돈과 명예를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많이,신앙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라며 “나는 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돈을 많이 잃었지만 건강과 신앙이 있어 이렇게 즐겁게 산다”고 덧붙였다. 지난 16대 총선 때 691표 차로 낙선한 뒤 오히려 영적 재무장을 통해 ‘영육 구원’에 매달리게 됐다는 황 박사의 간증은 유명하다.
이번 세미나에는 황 박사가 주강사로 나서며 김선도(광림교회 원로목사) 감독,최낙중(관악교회) 장경동(대전 중문교회) 주서택(내적치유사역자) 목사,정근모(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김수경(다움생식 최초개발자) 이왕재(서울대) 박사 등 국내 저명인사들이 초청돼 건강과 신앙에 관한 체계적이고 알찬 내용을 소개한다. 황 박사는 특히 건강식단과 새벽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과 함께 산행하며 건강에 대해 보다 친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계획이다.
기독문화선교회는 앞으로 계절별로 정기 세미나를 열고 내년 2월부터는 전국투어에 나선다. 황 박사는 “나만큼 잘 웃는 사람들을 초청해 시간 내내 한바탕 웃어보는 코너도 만들고 ‘신바람 건강’이 기독문화의 한 코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건강 전도사로서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031-395-0552).
노희경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