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홍보물 사업에만 35년 인생 세줄기획 이명수 장로
“한국교회에 수많은 전도지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전도지 90% 가량은 버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 명의 영혼 구원이 천하보다 소중하다는 주님의 말씀에 좇아 오늘도 최선을 다해 전도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35여년간 미자립교회에 전도지를 최저가로 보급해 온 한국기독교문화선교회 이사장 이명수(64·서울 삼광교회) 장로는 최근 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가운데 살아왔습니다. 이제 이 후로는 남은 생애를 보람 있는 일들을 좀 하고자 합니다. 저의 지인들 중 국내 성지여행 및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기회가 주어지면, 그 분들과 함께 국내 성지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해요.”
보통 국내 성지순례는 우리가 배웠던 국사책에서 빠져있는 기독교의 역사지를 순례하면서, 한국 땅 가운데 피 흘린 선교사님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한국 땅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이명수 장로는 복음의 빚 진자로써,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교사들을 기억하고자 국내 성지순례를 기획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개척교회나 농어촌 고향교회의 지탱과 부흥을 위해 전도지를 최저가격으로 하는 ‘전도지 나눔 프로젝트’도 같이 하고 있다. 십시일반 후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교회에 최저 가격 장당 10원 정도의 전도지를 지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중심이다.
“봉사할 일꾼이 없는 교회에 목회를 돕는 도서와 미디어 자료 등을 기증해 교사 없이도 주일학교 목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이와 함께 그동안의 사역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일학교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인터넷에 접속해 내려 받기를 하거나 CD를 제작해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명수 장로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은 전도지 등을 기증 받은 미자립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받도록 연결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교계 홍보물 기획·디자인·출판업을 하는 이 장로는 달란트(재능)를 살려 매달 2∼3곳의 미자립교회에 8000∼1만6000여장의 전도지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그동안 전도지를 기증한 교회만도 1000 여곳에 달한다. 최근에는 ‘덜 버려지는 전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장로는 “이번 새 프로젝트 추진자금이 부족하지만 다행히 주변 성도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주어 감사하다”며 “개척교회와 농어촌 고향교회 전역에서 펼쳐질 이 사역에 한국교회와 1200만 성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정형 기자
문의: 02-2265-3748 sej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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