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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식이’ 이용식 간증 새가족 초청 예배

기독문화선교회 2023. 10. 11. 11:35
서민 금융 ‘민들레 은행’ 운용하는 예전중앙교회
10월 15일 인천 남동구 교회 본당서
 
이용식
예전중앙교회(박영래 목사)는 다음 달 15일 인천 남동구 교회 본당에서 ‘새가족 초청 예배’(예전 홀리 데이)를 개최한다.

이 집회는 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김숙희 목사, 대표 서정형)가 협력한다.

예전중앙교회 전경.
코미디언 ‘뽀식이’ 이용식 안수집사가 간증한다.

이용식은 1971년 라이브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통기타 가수로 데뷔했다.

이듬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75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정식 데뷔했다.

유명 출연작은 ‘뽀뽀뽀’다.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뽀식이 아저씨’로 기억될 정도다.

KBS ‘아침마당’을 비롯 가족오락관, 연예가중계, TV는 사랑을 싣고, 세바퀴, 나는 몸신이다, 조선의 사랑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에서 특유의 입담을 발휘했다.

박용래 예전중앙교회 목사는 초대의 글에서 “한 사람의 삶과 신앙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자 주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예전중앙교회는 ‘민들레 은행’을 설립해 최대 100만원까지 무이자·무기한 대출을 해주고 있다.

건강보험료, 월세, 공과금 등을 내지 못하는 교인이 지원 대상이다.

지금까지 약 100명이 5000만원을 이용했다.

민들레 은행은 2006년 문을 열었다.

박영래 목사
박 목사는 “당시 심방을 갔는데 교인이 가스가 끊겨 보일러를 켜지 못하고 전기가 끊겨 등을 켜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었다”며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17년 간 상환율은 70% 정도.

2년째 상환하지 않는 장기 연체자도 있다. 이 경우 박윤옥 사모가 매월 5만원씩 대신 갚아 나간다.

박 목사는 “무이자 대출은 개척교회도 할 수 있는 사역”이라고 했다.



상환과 후원이 끊이지 않는다면 지속가능한 교회의 긍휼 사역이 충분히 될 만하다는 것이다.

30만원으로 무이자 대출을 시작한 이 교회 민들레 은행은 현재 2500만원을 운용 중이다.

10% 성도의 정기 후원금 1만원과 상환금은 17년이 지나 80배로 불어났다고 박 목사는 설명했다.

박 목사는 “무이자 대출은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걸 넘어 눈물도 닦아 줄 수 있는 사역”이라며 “정부 대출마저 금리가 높은 시기에 교회가 나서면 좋겠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도 이 모습을 보고 ‘교회에 소망이 있다’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한국교회는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을 실천하는 것’(요일 3:18)이 정말 중요하다”며 “무이자 대출은 교회가 공공선을 실현할 실질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영대 기자(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