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문제 해결하기

최일도 칼럼 2020. 8. 14. 11:25 Posted by 기독문화선교회

최일도 목사 (다일공동체대표, 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벗님여러분, 여러분 앞에 도무지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까?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꼬여버린 관계가 있습니까?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삶을 살면서 도무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포기하고만 싶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시간을 들여서 꼬이고 엉킨 삶의 문제들을 정성을 들이고 집중해서 하나하나 맺혀있는 것들을 풀어나가기 보다는 단번에 엉켜있는 삶의 관계와 삶의 어려움을 잘라내고 파묻어버리고 무시해버리는 것으로 해결하고자하는 경향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벗님이 올린 글 속에서 꼬여버린 삶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기울여서 풀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페친의 허락을 받고 오늘 벗님들에게 읽어드리고자 합니다.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 때 어머님이 말리셨다. 얘야 ~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 한동안 끙끙거리며 가위로 자르면 편할 걸 별걸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다. 다 풀고나자 어머님의 말씀,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텐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수 있겠구나”라고 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붙이셨다. "사람과의 관계도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단다."  


혹시나 얽히고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사는 것 이므로 잠시의 소홀로 연이 끊겨 후일 아쉬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또한 관계의 끈은 자르는게 아니라 푸는 것이지요. 삶의 고리도 끊는게 아니고 푸는 것이란 말입니다. 


벗님 여러분! 끈은 자르는게 아니고 뭐라구요? 자르는게 아니고 푸는 거랍니다. 여러분 삶이 어디서부턴가 꼬였다고 느껴지십니까? 본인의 힘으로는 도무지 풀어낼 수 없다는 절망감이 여러분 마음을 무겁게하나요? 홀로 풀 수 없다면 함께 풀어보세요. 너무 엉켜버려서 도무지 풀릴 것 같지 않은 매듭도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서 풀면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홀로 풀수 없다면 함께 풀고, 짧은 시간에 풀지 못하면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풀면 됩니다. 벗님 여러분, 함께 풀며 삽시다. 함께 나누며 삽시다. 살아갑시다.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문제라고 여겨지시면 혼자서 고통당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도움을 청하세요. 아직 세상엔 여러분과 함께 그 삶의 문제를 풀어나가길 소망하는 사랑의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벗님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힘을 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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